파마리서치 30대 女연구원 사옥서 추락사…경찰,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3:47:56
퇴근 후 회사에 남았다가 숨져…경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없어"
유족·회사 관계자 조사 예정…사망 경위 및 근무 환경 확인 방침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 파마리서치의 30대 여성 연구원이 회사 연구개발(R&D)센터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파마리서치 R&D센터에서 30대 여성 연구원 A씨가 추락해 숨졌다.

 

▲ 파마리서치 연구개발센터에서 30대 여성 연구원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사진=AI]

당시 목격자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정상적으로 업무를 마친 뒤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여러 사정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근무 환경과 회사 차원의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소속 부서의 업무 강도나 조직 개편에 따른 담당 업무 변경 여부, 생전 사내 고충 상담이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이력 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이후 동료 직원들의 심리적 지원과 유족 지원 대책도 관심사다.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에 따른 동료 직원들의 심리 상담과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운영 여부, 유족에 대한 장례 절차 지원 등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가경제는 파마리서치 측에 고인의 근무 환경과 조직 개편 여부, 사내 고충 상담 및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이력, 동료 직원 심리 지원과 유족 지원 방안 등을 질의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의 요청에 따라 협조하고 있으며, 유족분들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파마리서치가 2022년 준공한 제2판교 중앙연구소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등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기업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타이어, 美 SUV·픽업트럭 시장 정조준…'세마쇼' 4년 연속 출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가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에 4년 연속 참가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프로드(비포장) 특화 제품과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

2

우리銀, 자영업자 통신비 6개월간 0원…사장님 전용 요금제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통신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포인트와 쿠폰을 지급해 조건 충족 시 6개월간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을 0원까지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우리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통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우리 사장님 요금제 2종을 지난 2

3

부산 북구, AI 기반 통합돌봄 확대…5개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북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강화에 나섰다.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돌봄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북구는 지난 2일 '함께 여는 돌봄, AI로 잇는 내일'을 주제로 '2026년 통합돌봄 성과공유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