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HL에코텍 새 CEO 발탁…그룹 전략총괄 신설로 신사업 발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L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조직체계를 개편하는 등 경영혁신에 나섰다.
기존 사업구조를 과감히 바꾸는 '디스럽션(Disruption·파괴적 혁신)'을 내세워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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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 박영문 사장, HL홀딩스 사업부문 CEO 송기택 전무, HL에코텍 CEO 유재언 상무[사진=HL그룹] |
2일 HL그룹에 따르면 이번 임원 인사에서 박영문 사장을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에 선임했다.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송기택 전무, HL에코텍 CEO에는 유재언 상무를 각각 발탁했다.
핵심 계열사인 HL만도는 기존 제품·기능·지역 중심의 3개 조직 축을 지역·기능 중심의 2개 축으로 단순화한다. 중국·미주·인도·유럽에 이어 한국 지역 대표직을 신설하고 이정석 부사장을 선임해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중국은 김평용 부사장, 미주는 김재혁 부사장, 인도는 김성일 부사장, 유럽은 지수환 상무가 각각 맡는다.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는 배홍용 수석부사장을 배치했다.
HL홀딩스 사업부문과 HL에코텍에는 젊은 경영진을 전면 배치했다. 통합물류사업을 이끌었던 송기택 전무와 HL D&I 한라에서 인사를 총괄한 유재언 상무를 각각 CEO로 선임해 사업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그룹 차원의 전략 기능도 강화한다. HL그룹은 그룹 전략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정재영 수석부사장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전략총괄로 선임했다. 정 수석부사장은 계열사 간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신규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HL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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