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폭등에 택시업계 비명…"25만대 운행 중단 위기"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3:59:00
리터당 1200원 육박…택시 노사단체, 정유사·수입사 가격 인상 규탄
정부에 유가연동보조금 도입·택시요금 조정 촉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급등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자 전국 택시 노사단체가 정부와 정유사·LPG 수입업체에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료비 부담이 한계에 달하면서 전국 25만대 택시의 운행 중단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사진=챗GPT4]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3일 공동 성명을 내고 LPG 가격 안정화와 택시업계 지원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LPG 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약 1200원, 서울은 1250원에 육박하고 있다. 연료비가 택시 운송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운수종사자의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해 SK가스와 E1의 영업이익이 각각 4428억원, 3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45%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LPG 공급업체의 고통 분담을 요구했다.

 

택시업계는 정부와 국회에 LPG 유가연동보조금 도입과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는 연료비 상승을 반영한 택시요금 조정을, 정유사와 LPG 수입업체에는 가격 인상 철회와 가격 산정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승객을 태울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택시 운행 중단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대문구, 통합돌봄 1523건 지원…내년 '외로움돌봄과' 신설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동대문구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병원 동행, 식사·주거 지원 등을 연계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에는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에 대응할 전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동대문구는 지난 3월 27일 통합돌봄 본사업을 시작한 이후 10월 말까지 4

2

“K-콘텐츠, 베트남 호찌민서 동남아 판로 확대” 콘진원,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열린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2026 Vietnam K-Content Ex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신흥·잠재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

3

한국타이어, 美 SUV·픽업트럭 시장 정조준…'세마쇼' 4년 연속 출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가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에 4년 연속 참가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프로드(비포장) 특화 제품과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