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줄고 경기·인천은 늘어…계양·구리·시흥 분양 잇따라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08:56:22
서울 아파트값 90주 연속 상승…전용 84㎡ 이상 거래량은 27.8% 감소
반도건설·신안·계룡건설 등 주요 택지지구 4곳서 총 2605가구 공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과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반면 경기·인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84㎡ 이상에서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서울 접근성을 갖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3일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상승하며 9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3%)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 [그래프=리얼투데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동안 매매 거래량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만 46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 9196건)보다 21.0% 감소했다. 지난 1일 기준 신고분을 집계한 잠정치다.

반면 경기도는 11만 6640건에서 13만 5246건으로 16.0%, 인천은 2만 2796건에서 2만 4379건으로 6.9% 증가했다. 두 지역을 합산하면 13만 9436건에서 15만 9625건으로 14.5% 늘었다.

전용 84㎡ 이상 아파트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서울의 전용 84㎡ 이상 거래량은 지난해 3만 3512건에서 올해 2만 4202건으로 27.8%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5만 6983건에서 6만 6818건으로 17.3% 증가했고, 인천도 1만 365건에서 1만 1153건으로 7.6% 늘었다. 경기·인천의 해당 면적 거래량은 총 7만 79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 [그래프=리얼투데이]


거래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는 구리시와 부천시, 남양주시, 인천 부평구 등 서울 인접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 내 주택 구입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이 주거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학교와 공원, 상업·업무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3일 인천 계양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1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AC3블록은 8개동 614가구, AC4블록은 8개동 49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4·92·93㎡다. 이 가운데 전용 84㎡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게스트룸과 코인세탁실, 세대창고, 건식세차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계획돼 있다. 두 블록 모두 가구당 1.5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반도건설의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時間)'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 구리시 갈매역세권에서는 신안이 '구리갈매역세권 B-1블록 신안인스빌 디센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 전용 75·84㎡, 총 213가구 규모다. 서울 중랑구·노원구와 인접한 갈매 생활권에 들어서며 경춘선 갈매역과 지하철 8호선·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계룡건설도 경기 시흥시 거모 공공주택지구 B-5블록에서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전용 84㎡, 총 338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3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신길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안산신길2지구와 함께 새로운 주거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GTX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 3·4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파주운정3지구에 전용면적 60~115㎡, 총 944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역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 여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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