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AI 전자차트로 생산성 개선…디지털 덴티스트리 '속도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9:35:46
음성·동작 인식 기반 업무 자동화로 진료 효율 제고
AI 진단 보조 기능 확대…치과 디지털 전환 선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자차트 기능을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전산화 수준을 넘어 진단과 상담, 차트 기록까지 AI가 지원하는 진료 환경 구축을 통해 치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진료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전자차트 플랫폼 '원클릭(OneClick)'에 AI 기반 기능을 대거 도입하고 디지털 치과 진료 솔루션 고도화에 나섰다.

 

▲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열린 SIDEX 2026에서 AI 기능을 확대한 원클릭을 선보였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은 AI 파노라마 진단, 음성인식 기반 STT(Speech To Text), 모션 감지 기술 등이다. 치과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치과 파노라마 영상을 불러오면 AI가 충치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축적한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을 보조해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 상담 과정에서도 보다 직관적인 설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진료실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술도 도입된다. 모션 감지 기능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동작만으로 환자 조회와 차트 검색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TT 기능은 의료진과 환자의 음성을 구분해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자동 추출해 전자차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단순 음성 기록을 넘어 의미 기반 데이터로 정보를 구조화함으로써 진료 기록 작성 시간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기능은 지난달 열린 'SIDEX 2026(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공개돼 현장 의료진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향후 AI를 활용한 임플란트 제조사 식별 기능 등 신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제조사와 제품별로 유지보수 및 치료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AI를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진료 연속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AI 기반 진료 지원 기능 확대는 치과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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