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PB, 日 돈키호테서 통했다…누적 수출 50만개 돌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09:35:29
라면부터 음료까지 18종 추가 공급…250개 매장 전용매대 판매
오모리김치라면·달고나 흥행 발판…K-편의점 해외 공략 가속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S25가 일본 최대 할인점 체인 돈키호테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자체브랜드(PB) 상품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라면과 스낵 등이 흥행을 이어가자 수출 품목을 음료까지 넓히며 K-편의점 상품의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전역 약 250개 돈키호테 매장에서 PB 브랜드 '유어스(YOU US)' 상품 18종을 판매하고 있다.

 

▲GS25가 일본 돈키호테와의 협업을 확대한다. [사진=GS리테일]

 

이번에 공급되는 상품은 라면 5종, 스낵 6종, 파우치 음료 7종 등 총 18종으로, 수출 물량은 약 25만개다. 제품은 돈키호테 주요 매장 입구에 마련된 GS25 전용 진열 공간에서 판매된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해 첫 수출 이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달고나와 감자칩 등 10여 종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대표 PB 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오모리김치즈볶음면'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초기 수출 상품 가운데 '오징어게임 랜덤달고나'는 돈키호테 히트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역시 한국 라면 카테고리 상위권 판매를 기록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양사는 수출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번 공급분까지 포함하면 GS25의 돈키호테 누적 수출 물량은 50만개를 넘어선다.

 

GS25는 일본 내 K-푸드 수요 확대를 계기로 PB 상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돈키호테와 공동 상품 개발 등 협업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GS25의 해외 수출 품목은 2017년 약 40종에서 현재 600여 종으로 확대됐으며, 수출 대상국도 유럽과 북미, 중동, 아시아 등 3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GS25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협력해 베트남 최초의 ‘편의점·약국’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GS25는 2017년 2억원 규모였던 해외 수출을 꾸준히 확대해 '300만불 수출의 탑'(2020년), '700만불 수출의 탑'(2022년), '1000만불 수출의 탑'(2025년)을 차례로 수상했다. 회사는 오는 2027년 '1500만불 수출의 탑'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중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일본 소비자들의 GS25 PB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면서 돈키호테 수출 품목을 확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K-편의점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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