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퇴직교원 2197명, 장관호 후보 지지 선언…“통합교육 새 시대 적임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0:28:37
21일 장 후보 선거사무실서 기자회견…“민주진보교육 가치 계승 및 교육자치 실현”
전남·광주 행정통합 맞물린 교육격차 해소 지목…민주적 학교 운영 협의체 구축 약속
타 후보 도덕성·청렴성 지표 비판…“이재명 정부 발맞춰 시민주권형 교육체제 전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교육 자치 정국의 대전환기를 맞아, 전남 지역의 퇴직 교원들이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 권력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남 지역 퇴직교원 2197명은 지난 21일 오후, 장관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민이 주인 되는 교육자치를 실현키 위해 장관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전남퇴직교원 지지선언 [사진=장관호 캠프 제공]

 

이들은 오랜 시간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전환기 속에서 장 후보가 청렴성과 공공성을 갖춘 유일한 적임자라는 정무적 진단을 내놨다.
 

퇴직교원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현재 전남과 광주가 마주한 구조적 위기 지표를 짚어냈다. 이들은 “지역소멸의 위기, 학생 수 급감, 교육격차 확대, 학교 공동체 신뢰 약화는 더 이상 과거의 관료적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민주·진보교육감 전남·광주 통합공천위원회가 장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한 배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장 중심의 교육 개혁을 실현키 위한 4대 실무 정책 조항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교육 주체와 시민 참여를 전제로 스스로 견제받는 구조를 만드는 '교육자치 실현'이다. 둘째는 학생의 삶과 성장, 지역과 학교의 상생을 연동하는 '공교육 본질 회복'이다. 셋째는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동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교육격차 해소'다. 마지막 넷째는 교직원·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적 학교 운영 협의체를 구축해 '학교 공동체 신뢰를 회복'한다는 인과관계다.

 

 

▲ 전남퇴직교원 지지선언 [사진=장관호 캠프 제공]

 

교육 행정의 도덕성과 인물론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이어졌다. 퇴직교원들은 상대 진영 후보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송곳 검증을 전개했다. 그들은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청렴도 전국 최하위 기록, 카지노 출입으로 인한 도박 논란을 겪고 있는 김대중 후보와 측근 인사 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정선 후보를 향해 교육 수장으로서의 기본적 자질과 청렴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교육 권력의 관료화와 폐쇄성을 냉정히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 기조에 발맞춰 교육의 방향을 시민이 함께 결정하고 책임을 나누는 ‘시민주권형 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이어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 행정과 사람 중심의 교육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 정국이 마감되는 순간까지 장 후보와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실행 의지를 피력했다.
 

공식 선거 정국에서 대규모 퇴직 교원 집단의 조직적 지지를 확보한 장 후보가 교육 행정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통합특별시 교육의 구체적인 실무 청사진을 어떻게 제도화해 나갈지 유권자들과 교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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