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 산불·집후호우 피해 산림 복구 속도…복구율 85%↑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0:39:32
총 93억 원 투입해 6개 분야 복구 추진…사유시설 피해지원금 10억 지급 완료
산지사방·계류보전 등 2차 피해 예방 조치 완료…횡천면 대규모 복구 이번 주 마무리
피해목 벌채 9월 완료 목표…산사태 취약지역 250개소 정밀 점검 등 재해 예방 집중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 지역에 대한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산림 재해 예방과 피해 지역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옥종 산불(피해 면적 1078ha) 복구를 위해 총 69억 1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6개 분야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전체 공정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 경남 하동군청 전경 [사진=하동군청 제공]

 

우선 산불 피해를 입은 두릅, 밤, 고사리 등 산림작물 피해 농가 62명(154건)을 대상으로 총 10억여 원의 사유시설 피해지원금 지급을 완료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왔다.
 

아울러 산불 이후 집중호우에 따른 토석류 유출과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산지사방 5개소(11.2ha)와 계류보전사업 6개소(1.0km) 조성을 모두 마쳤다. 주요 문화재와 주택 주변 등 생활권 위험목 1.78ha에 대한 긴급 벌채도 완료했다.
 

산불 피해목 벌채와 조림사업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하동군은 주민이 참여하는 '산불피해복원 지역협의체'를 가동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복구 대상지 총 180ha 중 피해목 벌채는 104ha(58%), 조림은 38ha(22%)를 각각 완료했다.
 

군은 피해목 벌채 작업을 오는 9월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계절적 여건과 산주가 희망하는 수종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올해 가을과 내년 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사태 및 임도 복구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 50개소에 24억 1100만 원이 투입된 호우 피해 복구사업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산사태 피해 지역 26개소 중 25개소의 복구가 완료됐으며, 횡천면 유평마을의 사방댐 및 골막이 설치 등 대규모 복구공사도 이번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임도 피해 지역 24개소는 복구를 완료해 산림 기반시설 기능을 정상화했다.
 

하동군은 복구사업과 더불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250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조사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산불과 호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남은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라며 “복구사업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산림 재해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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