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제, 중미 지역 압도적 점유율로 처방 1위 유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0 10:53:1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 항암제가 중미 지역 각국에서 국가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우선,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은 90%가 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Stein)’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매해 수주를 거듭해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오며 코스타리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 셀트리온 항암제, 중미 지역 압도적 점유율로 처방 1위 유지

인접 국가인 에콰도르에서도 다년간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제품이 출시된 2018년, 2019년부터 매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해 지금까지 두 제품 모두 에콰도르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격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의 경우 램시마가 올 1월 출시된 만큼 판매 첫 해부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로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는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기존 입찰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출시 초기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

셀트리온은 이런 중미 지역 의약품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제품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등의 강점을 앞세워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입찰을 빠르게 수주하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각 국가별 입찰 기관을 비롯해 국립병원 의료진 등 처방 영향력이 큰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였다.

셀트리온은 이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중미 지역에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론칭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항암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후속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중미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강경두 담당장은 “브라질, 콜롬비아와 같이 비교적 규모가 큰 국가들뿐만 아니라 교두보로서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도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처방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는 한편, 베그젤마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속 제품으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국민카드,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전 ‘언제나, 봄’ 개최…예술적 자립 지원 12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KB국민카드가 잠재력을 지닌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 교육 지원 사업인 'KB 봄(Seeing&Spring) 프로젝트'의 정기 전시회 '언제나, 봄'을 서울 종로구 172G갤

2

'판매장려금→광고매출' 전환 의혹…이마트24, 법 위반 가능성 도마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의 매출은 줄었는데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매출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비를 많이 낸 납품업체 상당수가 판매장려금이나 판매촉진비를 낼 수 없는 주류업체로 확인되면서, 편의점 본사가 납품업체에 광고비 부담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3

최정은 서울시의원, 홍제초 찾아 '해통소통 탐험대' 녹화…어린이 눈높이 의정 소통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의원이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풀뿌리 지방자치와 의정활동의 기초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서울시의회 최정은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8일 서대문구 홍제초등학교에서 열린 'EBS 찾아가는 서울시의회 퀴즈쇼 해통소통 탐험대 시즌2' 녹화 현장에 특별 대원으로 참여해 학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