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거·문화 등 일상 속 체감형 정책 아이디어 집중 수렴…구정 반영 검토
정명희 북구청장 “현장 목소리가 청년정책 출발점…체감도 높은 정책 지속 발굴”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북구가 관내 청년들의 생생한 고민을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단체장과 청년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 북구는 최근 관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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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북구, 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청년 토크콘서트’ 개최 [사진=북구청 제공] |
행사는 지역에서 활발히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미디어 영상 상영과 문화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열린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정명희 북구청장과 관내 청년들이 별도의 격식 없이 마주 앉아 일상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구정에 대한 바람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청년들은 지역에서 생활하며 겪은 구직난, 주거 비용 부담, 문화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인 고민과 건의 사항을 털어놓았다. 구는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참여기구 및 지원 사업의 주요 골자를 공유하는 한편, 청년들이 제안한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문화 공간 확충 등 체감형 아이디어들을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수렴했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과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초지자체의 청년 지원책은 단순한 복지 지원금 지급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여가 문화가 결합된 정주 생태계 구축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행정 주도의 일방적 사업 설계를 지양하고 정책 수요자인 청년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생활 밀착형 의제를 발굴하는 거버넌스 체계는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방어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북구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수렴된 다양한 건의 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단기 사업과 중장기 청년정책 추진 계획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청년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야말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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