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광복 81주년 '2026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개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9 11:38:53
15~16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독립공원서 '광복의 빛으로 하나 되는 서대문' 주제
박정현·손승연 등 축하공연 및 홀로그램·렌티큘러 전시 다채… 행사 기간 '무료 개방'
영천시장 연계 축제도 병행…박운기 구청장 "미래세대와 역사 가치 이어가는 장 만들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 일대에서 광복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표 역사문화축제의 막이 오른다.

 

서울 서대문구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원에서 '2026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위치한 서대문은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나라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옥고를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서대문구는 매년 광복절마다 이 같은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만큼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는 '광복의 빛으로 하나 되는 서대문'을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독립운동의 정신과 광복의 기쁨에 공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후 7시에는 개막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개최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의 기념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지며, 이어 가수 박정현과 손승연의 초청 공연이 이어져 광복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역사 공간을 배경으로 한 문화공연도 잇따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2옥사 앞 보조무대에서는 연세대학교 성악공연,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공연, 팝페라,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개최된다. 특히 12옥사 내부에서는 클래식 연주회가 열려 역사적 공간이 주는 특별한 울림을 전달한다.
 

시민들이 직접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형무소 이야기를 비롯해 ▲광복의 길 챌린지, ▲독립낭독챌린지, ▲광복 스탬프 랠리와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3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서대문구는 전시 프로그램도 최신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다면서 여옥사 상설전시에는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하며, 10옥사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협력한 특별전시를 통해 다양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이야기를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립공원에 설치되는 렌티큘러 전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독립운동가들의 표정이 환희로 변화하는 연출을 선보여 광복의 기쁨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미래세대가 역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꾸려졌다.
 

아울러 축제의 열기는 인근 전통시장으로 확장된다. 서대문구는 15일과 16일 양일간 독립문문화공원과 영천시장 일대에서 '815 독립만찬 영천축제'를 병행 개최한다. 영천시장의 대표 먹거리 판매와 체험 행사, 구매 고객 대상 페이백 및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역사문화축제와 지역 전통시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인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광복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를 품은 서대문에서 시민들이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와 함께 그 가치를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2026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포스터 [서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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