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현대건설, 1조 4278억원 규모 안양 충훈부 공공재개발 수주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0 11:44:45
최고 49층·19개동·3856가구 규모로 조성
롯데건설, 공공 정비사업 첫 진출…전담인력 구성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약 1조 4278억원 규모의 경기 안양시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현대건설 사업단은 지난 29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 안양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투시도=롯데건설]


이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충훈동 7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9개동, 38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단은 새 단지명으로 ‘트레비스타(TRE VISTA)’를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셋을 뜻하는 ‘트레(TRE)’와 전망을 의미하는 ‘비스타(VISTA)’를 결합한 이름이다. 안양천과 수리산,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했다.

사업지는 충훈공원과 안양새물공원에 인접해 있다. 주변에는 석수초등학교와 안양중학교, 충훈고등학교가 있으며 지하철 1호선과 고속철도(KTX)를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 광명종합터미널도 가깝다.

설계안에는 선큰 정원과 대형 광장, 총 4.5㎞ 길이의 테마형 산책로가 포함됐다. 32층 높이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하고 단지 곳곳에 녹지와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공공 정비사업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앞으로 서울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인력을 구성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의 시공 경험을 반영한 설계를 제안했다”며 “양사가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훈부 일원은 202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된 뒤 2022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했으며 2023년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했다. 2025년에는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높이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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