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스꾸하우스’ 흥행…즉석 과일 스무디 소비층 확대 나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13:41:06
성수 팝업 일주일 만에 누적 방문객 2000명…하루 평균 200명 이상 참여
토핑·드리즐·굿즈로 고객 직접 꾸미기…2030·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
고객 선호도 분석해 제품 개발 반영…계절 식재료 활용해 디저트로 확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푸드가 고객 참여형 팝업스토어를 앞세워 즉석 과일 스무디의 소비층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즉석 과일 스무디 팝업스토어 ‘스꾸(스무디 꾸미기)하우스’가 고객 참여형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신세계푸드]

 

지난달 29일 문을 연 스꾸하우스는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즉석 과일 스무디에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팝업스토어다.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창조산업 축제 ‘크리에이티브 성수’ 기간에 맞춰 젊은 소비자들에게 즉석 과일 스무디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객은 2900원에 딸기바나나, 파인애플망고, 트리플베리, 수박딸기 등 7종의 스무디 가운데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타피오카펄과 화이트펄, 그래놀라, 초코쿠키크런치 등 14종의 토핑과 드리즐을 취향에 맞게 조합하고 비즈와 스티커, 디자인 빨대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무디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스꾸하우스는 오픈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스무디 꾸미기에 참여했다. 누적 방문객은 일주일 만에 2000명을 넘어섰으며 주말과 주요 시간대에는 체험을 기다리는 웨이팅도 발생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만든 스무디와 팝업스토어 공간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식품 소비에서 제품의 맛과 가격뿐 아니라 구매와 이용 과정에서의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담 없는 가격으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2030세대 방문객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어린 자녀와 함께 스무디를 직접 만들어보는 가족 단위 고객도 찾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맛과 토핑을 고르고 완성품을 꾸미는 과정 자체가 팝업스토어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는 스꾸하우스를 즉석 과일 스무디의 소비층과 이용 상황을 확대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축적한 고객의 메뉴와 토핑, 체험 방식에 대한 선호 데이터를 분석해 트레이더스 T카페와 주요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 등 기존 판매 채널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반영한다.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과일을 중심으로 구성된 스무디에 토마토, 단호박, 홍시, 고구마 등을 접목해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 디저트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여름철 음료 성격이 강한 즉석 스무디를 계절별 식재료와 결합해 일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디저트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 체험을 통해 확보한 선호도를 실제 판매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연결해 사업성을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맛과 가격뿐 아니라 제품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스꾸하우스를 통해 확인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재료와 체험 요소를 접목해 즉석 스무디를 새로운 일상 디저트 카테고리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298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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