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 일리노이 엘우드 물류센터 운영…북미 거점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3:42: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북미 물류사업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구축한 미국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 [사진=CJ대한통운]

 

엘우드센터는 시카고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약 10만2775㎡(3만1089평) 규모의 물류센터다. 축구장 약 14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130개의 도크를 확보했다. 12m 높이의 유효층고를 활용해 수직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센터 인근에는 BNSF와 유니온퍼시픽의 철도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연계한 복합운송을 통해 미국 내 주요 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입지다.

 

엘우드센터는 외국무역지대(FTZ)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FTZ를 활용하면 해외에서 반입한 제품이나 부품을 현지에 보관한 뒤 주문과 수요에 맞춰 가공·출고할 수 있어 재고 운영과 공급 대응에 유리하다.

 

CJ대한통운은 엘우드센터를 배터리 등 한국 첨단산업의 북미 공급망을 지원하는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보관공간과 철도·육상운송망을 기반으로 배터리 원자재 등 관련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구축한 미국 뉴저지주 시카커스센터를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약 1만㎡ 규모로 뉴어크항과 뉴어크국제공항,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미국 동부지역 수출입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시카커스센터와 엘우드센터를 각각 미국 동부와 중서부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북미 물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카커스센터는 동부 소비시장과 수출입 물류를, 엘우드센터는 미국 내륙 물류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미국 중서부와 동부에 확보한 핵심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군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00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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