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몰린 ‘2025 대한민국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13:47:30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독일 바이에른주 푸르트 임발트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인구 2만 명 남짓의 작은 도시에서 수천 명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는 현지 박람회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기록되며, 한국 플로리스트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하는 장면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가 주최했으며, 문현선 대표와 대한민국 공식 인증 ‘디자인 플로리스트 정규과정’ 재학생 9명이 공식 참가자로 함께했다. 독일 ‘란데스가르텐샤우 2025’의 공식 초청을 받아 열린 이번 무대는, 독일 BUGA(연방정원박람회)에서만 소개되던 수준의 작품을 푸르트 임발트에서 독점 공개했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았고,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적인 무대가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구겔호프 케이크와 독일 와인, 클래식카 전시까지 곁들여지며, 국경을 넘어선 문화 교류의 무대가 완성됐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독일 연합뉴스(DPA)는 “한국 플로리스트들의 전시는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과 세계적 수준의 작품성으로 가득하다”고 보도했으며, Mittelbayerische, idowa, TVA 등 주요 매체도 일제히 집중 조명했다. 한 기자는 작품을 본 뒤 “오 쇼크!(Oh, Schock!)”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현선 아카데미의 재학생들은 수개월간의 구상과 준비 끝에 직접 제작한 대형 플라워 드레스, 공간 장식 작품을 선보였다. 현지 식물과 한국적 감각을 결합해 완성한 이들의 작품은 유럽 무대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는 수준이었고, 문현선 대표와 함께 참가자 10명 전원이 ‘Urkunde(수료 인증서)’를 각자 이름으로 개별 수상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특히 독일에서는 보통 단체명과 개인명이 함께 기재되지만, 이번에는 오직 개인 이름만 새겨졌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독자적 역량이 공식적으로 공인된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국 플로리스트가 써 내려가는 살아있는 역사”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관객 참여로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측은 “학생들에게 이번 전시는 해외 경험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2000명의 관객이 함께한 개막은 한국 꽃예술의 가능성을 유럽이 직접 확인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9월 15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첫날부터 역대 최대 관객을 기록한 이번 성과는, 국가가 인증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평범한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은 한국 꽃예술을 유럽 전역에 알리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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