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 인기…외국인 관광객 입맛 잡았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3:46:0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의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로컬 미식 메뉴인 ‘동대문 닭한마리’를 간편식인 라면으로 구현한 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의 8월 매출은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출시 첫 달 이후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 [사진=오뚜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명소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는 지난 8월 봉지라면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붉은 국물 라면을 제치고 흰 국물 라면이 매출 1위에 오른 점도 특징이다.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의 인기는 방한 관광객들의 주요 미식 코스로 자리 잡은 ‘동대문 닭한마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화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은 깊고 진한 닭육수를 바탕으로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쫄깃한 칼국수 면발을 적용해 기존 라면과 차별화된 식감과 맛을 구현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의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지역 음식과 로컬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는 국내 대표 음식의 특징을 간편식에 접목해 K-푸드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 역시 관광객들이 실제 한국에서 경험하는 음식을 제품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기존 매운맛 중심의 라면과 다른 담백한 닭육수 기반 제품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동대문식 닭한마리 칼국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로컬 미식 중 하나인 닭한마리의 매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한국의 로컬 미식과 K-푸드에 관심을 갖는 관광객들에게 제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438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0.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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