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앱도 앱테크 전쟁…CU, 게임·걷기 넣고 '생활 플랫폼' 승부수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3:57:18
출석체크 월 이용자 30만명·참여 500만건…리워드 서비스 전면 개편
미니게임·만보기·운세 결합 'CU플레이' 출시…고객 체류시간 확대 목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CU가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단순 쇼핑 앱에서 생활형 리워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 출석체크와 포인트 적립 서비스로 확보한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게임과 만보기,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결합한 '앱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가 포켓CU 내 리워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신규 콘텐츠 플랫폼 'CU플레이(CU PLAY)'를 선보였다. CU플레이는 미니게임과 만보기, 운세, 미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이용하면 CU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국 CU 매장과 포켓CU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CU가 'CU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

 

이번 개편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 '앱테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실제 CU가 지난 2023년 도입한 '포인트충전소'의 포인트 적립액은 서비스 초기와 비교해 올해 5월 기준 354.5% 증가했다. 대표 리워드 서비스인 출석체크 역시 월평균 이용자 수가 30만 명, 월 참여 건수는 5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고객들의 일상 속 앱테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CU는 이 같은 이용 패턴을 바탕으로 기존 포인트충전소를 CU플레이로 전면 개편했다. 단순 포인트 적립을 넘어 편의점 이용 과정 자체를 하나의 놀이이자 혜택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콘텐츠인 '나만의 CU'는 고객이 CU 캐릭터 '케이루'와 함께 가상의 편의점을 운영하는 육성형 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골드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CU 걷기'도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에는 특정 점포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방문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기능도 도입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점심 메뉴를 추천해주는 '오늘 뭐 먹지?', 재고 조회와 예약 구매 등 포켓CU 서비스 이용 시 보상을 제공하는 미션형 콘텐츠, OX 퀴즈와 행운 퀴즈를 모은 'CU 오락실' 등 다양한 참여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앱 경쟁이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게임과 리워드,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CU 역시 CU플레이를 통해 포켓CU를 단순 쇼핑 앱이 아닌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과정 자체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CU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포켓CU를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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