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000억' 오프프라이스 키운다…팩토리스토어 전면 개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3:59:31
강남점 리뉴얼로 패션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상품군 확대
국내 출점·해외 판로 확대…올해 매출 1300억원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할인형 유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직접 운영하는 오프프라이스(Off-price) 사업을 전면 개편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상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국내 출점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 대표 점포인 강남 팩토리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처음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출범 이후 첫 리브랜딩으로, 향후 전 점포에 새로운 콘셉트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BI.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번 개편은 단순한 매장 리뉴얼을 넘어 사업 모델 자체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의류와 잡화 중심에서 벗어나 뷰티, 여행용품, 소형가전, 스포츠 슈즈, 캐릭터 상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고객 체류시간과 객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상품 선택 폭을 넓혀 집객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매장 규모도 기존 약 330평에서 420평대로 확장했다. 새롭게 마련한 뷰티 특화 공간과 여행용품 존 등을 통해 기존 오프프라이스 매장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익성 개선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직매입 상품 비중을 확대해 마진 구조를 개선하고, 강남점을 향후 신규 출점과 리뉴얼의 표준 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프프라이스 사업 외형도 지속적으로 키운다. 올해 하반기 의정부와 김해, 월계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선보이고, 상권 특성에 맞춘 소형 점포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국내 패션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유통 모델을 구축해 중소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오프프라이스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첫 매장을 연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전국 23개 매장과 연매출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은 오프프라이스 사업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상품군 확대와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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