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판로 ‘가교’ 자처…중소 식품기업 20곳 수출 상담회 지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8 14:49:1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현지 유통망 확보와 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회를 공동 주관했다.

 

▲ [사진=롯데마트]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 중소기업 20개사와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유통 바이어 48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별 전시 부스에서는 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시장성을 평가했고, 현지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됐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실제 매장 입점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트남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들이 상담에 직접 참여해 현지 매장 입점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수출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이후에도 자체 유통망과 MD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상생 협력은 동남아시아 현지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 총 63개 점포(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2025년 연간 순매출이 전년 대비 7.6%, 영업이익은 24.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4년 연속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글로벌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동행축제 with LOTTE’, 2025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상담회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20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으며, 누적 상담액은 300억 원을 넘어섰다. 향후에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인프라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상담회가 중소기업의 실제 매장 입점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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