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수돗물평가위 심포지엄 참석…“객관적 검증으로 시민 신뢰 확보해야”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4:56:05
은행회관서 학계·시민단체·전문가 등 230여명 결집…수질 안전 및 수도시설 현안 논의
“일방적 홍보 아닌 독립적 평가 필수”…AI 정수처리·미량오염물질 등 미래 과제 짚어
“심포지엄 제언이 시정 현장에 반영되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정책 입법·지원 집중”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시의회가 수도 시설 운영에 대한 행정 감시와 더불어 과학적·독립적 수질 검증 체계를 강화해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대시민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마포1,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수돗물평가위원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고, 수돗물 수질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민간 법정기구의 선제적 감시 역할을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은 지난 1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수돗물평가위원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특별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 대표와 학계 전문가, 환경단체, 언론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등 23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수도시설 운영의 투명성 제고 방안과 선진 수질 관리 모델을 폭넓게 논의했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도법 제30조에 따라 운영되는 민간 중심의 독립 법정위원회다. 지자체의 상수도 행정과 별개로 정기적인 독자 수질 검사 및 공표, 수도시설 관리 실태에 대한 자문과 학술 연구를 수행하며 행정 권력에 대한 객관적 감시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민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단순히 지자체가 안전성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거나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형성될 수 없다”며 “수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기후변화와 신종 유해물질 유입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이 없는지 다각도에서 지속해서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된 시각으로 수질과 시설 운영 전반을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수돗물평가위원회의 견제와 감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도 정수 기술과 환경 보건 이슈를 아우르는 심도 있는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요 아젠다로는 ▲정수처리 공정 내 인공지능(AI) 기술 동향 및 국내외 실증 도입 사례, ▲생수 소비 대비 아리수 직접 음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탄소배출) 감축 효과,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야외 공공음수대 현대화 및 확충 전략, ▲상수원 내 미량 잔류의약물질 및 난분해성 물질의 선제적 모니터링 체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위원장은 “AI를 접목한 지능형 정수 공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저감, 도심 공공음수대 편의성 개선, 원수 내 미량오염물질 차단 등은 서울시 상수도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의적절한 핵심 과제”라며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유의미한 연구 성과와 현장 전문가들의 고견이 탁상공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서울시 수질 관리 행정에 신속히 접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로 인한 상수원 녹조 발생 주기 단축과 미세플라스틱, 신종 잔류의약물질 등 기존 정수 방식으로 완전히 걸러내기 어려운 유해 인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의 현대화는 필수 과제로 꼽힌다. 

 

일방적 행정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적 민간 위원회의 정밀 교차 검증을 거치고, 이를 시의회가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상수도 신뢰 회복의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먹는 물 안전 문제는 그 어떤 정책 분야보다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오늘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안들이 조례 개정과 예산 편성 등 의정활동 전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은 지난 1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수돗물평가위원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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