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2분기 영업이익 89% 급증…인도·카자흐 성장에 '수익성 반등'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4:59:30
2분기 매출 1조1557억원·영업이익 647억원…상반기 영업이익 98% 증가
인도·카자흐 해외법인 고성장…해외 매출 28%·영업이익 133% 확대
원가 부담·중동 리스크에도 경영 효율화 성과…하반기 글로벌 공략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웰푸드가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대외 악재에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해외 거점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8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 [사진=롯데웰푸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1831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9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4.6%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글로벌 사업이었다.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빙과 신공장의 가동률 확대를 통해 성수기 공급 능력을 높였고, 건과 부문에서는 롯데 초코파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카자흐스탄 역시 현지 판매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133% 늘어나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국제 정세 불안과 원가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 빼빼로와 자일리톨의 KBO 협업 마케팅, 칸쵸 이름 마케팅 2탄, 월드콘 시즌 마케팅 등을 전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고,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도 빙과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도 이어졌다. 포장재와 원유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저효율 SKU와 판매 채널을 정비하고 물류 및 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다만 회사는 하반기에도 코코아 원두 가격 변동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해외법인에서 롯데 브랜드 도입과 유통망 확대를 지속하고, K-컬처 연계 마케팅과 글로벌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해 해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핵심 브랜드 중심의 시즌 마케팅과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해외 거점의 성장과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2분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확대와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 중심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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