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D2C 브랜드 드랍쉬핑 생태계 확장…브랜드간 직거래 구축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5:05:37
출시 이후 이용몰 1500개 이상…활성 공급상품 9000개 이상
판매자·공급자 동시 참여 확대…플랫폼內 자생적 생태계 형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카페24가 선보인 ‘브랜드 드랍쉬핑’이 출시 두 달 만에 참여 쇼핑몰과 상품 수를 빠르게 늘리며 유통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사입·재고 부담 없이 브랜드 간 상품을 연결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지난 2월 26일 출시한 '브랜드 드랍쉬핑'이 출시 이후 이용몰 1500개 이상, 즉시 출고 가능한 활성 공급상품 9000개 이상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페24의 '브랜드 드랍쉬핑'이 빠르게 유통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카페24]
 

브랜드 드랍쉬핑은 판매자가 공급사의 상품을 자신의 쇼핑몰에 등록해두면 주문 발생 시 공급자에게 자동 전달되고, 공급자가 직접 배송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판매자는 사입 비용과 재고 부담 없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판매할 수 있고, 공급자는 다양한 판매자 네트워크를 통해 추가 유통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와 공급자 모두 입점비와 이용료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췄다.

 

특히 브랜드 드랍쉬핑은 카페24 기반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직접 공급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일반적인 드랍쉬핑이 도매업체나 제3의 공급사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라면, 카페24 브랜드 드랍쉬핑은 자사몰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보유한 상품을 공급 상품으로 등록하고 다른 카페24 판매자들이 이를 별도 사입 없이 판매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공급자는 추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판매자는 검증된 브랜드 상품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이용몰 약 1500개 중 판매자 약 1200개, 공급자 약 900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판매자와 공급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겸임몰도 약 500개에 이른다. 하나의 쇼핑몰이 공급자이자 판매자로 참여하면서, 카페24 플랫폼 내 브랜드들이 서로 상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자생적인 유통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공급과 소싱의 매칭 품질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급 상품이 실제 재고를 보유한 즉시 출고 가능한 상품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매칭 효율도 높다.

 

활성 공급상품 9000여개 중 81.7%가 실제 소싱된 상태로, 공급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판매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공급과 소싱의 비중도 전 카테고리에서 비교적 균형 있게 유지되고 있다.

 

참여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패션·의류(24.89%)와 문구·사무용품(21.84%), 식품(9.42%)이 주요 공급 상품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생활·건강(8.92%), 패션·잡화(8.74%), 가구·홈데코(8.58%) 등으로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카페24는 앞으로 기능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브랜드 드랍쉬핑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판매자와 공급자를 잇는 자동 발주 프로세스를 구축 중으로, 이를 통해 주문 발생부터 공급자 전달과 배송까지 전 과정이 플랫폼 안에서 자동으로 처리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브랜드 드랍쉬핑을 통해 소싱한 상품을 해외 고객에게도 판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배송 지원도 추진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브랜드 드랍쉬핑은 판매자와 공급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카페24 생태계 내에서 브랜드 간 연결을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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