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편의점 즉석 먹거리’…세븐일레븐 스무디 70만잔 판매 돌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5:23:10
출시 5개월 70만잔 돌파…여성 구매 비중 65%
여성 고객 65% 선택…낮 12~18시 매출 51%
연내 운영점 2배 확대…추가 라인업 출시 예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3월 선보인 즉석 스무디가 여성 고객과 점심 이후 수요가 판매를 이끌고 모바일 주문과 관광지 점포에서도 소비가 확산되면서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잔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즉석 스무디를 차세대 즉석식품 카테고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10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즉석 스무디는 지난 3월 11일 출시 이후 이달 9일까지 누적 판매량 70만잔을 기록했다.

 

▲ 세븐일레븐 즉석 스무디의 누적 판매량이 70만잔을 돌파했다. [사진=세븐일레븐]

 

판매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소비층과 이용 시간대도 뚜렷하다.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여성 비중은 65%로 남성 35%보다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 전후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 비중이 20%로 가장 높았고, 오후 2~4시가 17%로 뒤를 이었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식사 후 디저트나 오후 간식 수요가 즉석 스무디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과 취식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여름철 음료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모바일 주문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 앱을 통한 즉석 스무디 당일픽업 매출은 지난 6월 전월보다 3.1배 증가했고, 7월에는 다시 전월 대비 6.6배 늘었다.

 

관광지 점포에서는 외국인 소비도 확인됐다. 세븐일레븐이 명동·광화문·속초·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역 점포 80여곳의 7월 외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 스무디가 외국인 인기 상품 상위 5개 품목에 포함됐다.

 

세븐일레븐은 즉석 스무디 판매 확대를 최근 편의점 업계의 ‘즉석 먹거리 경쟁’과 연결하고 있다. 기존 완제품 음료와 달리 매장 내 전용 기기에서 즉석 제조하는 방식이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스무디 기기를 도입하기 전 1년 이상 국내 시장에 맞춘 현지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기는 상품별로 믹싱 시간과 회전 속도, 블레이드 높이를 달리하도록 설계됐으며 회전 칼날 자동 세척 기능도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전용 설비가 일반 완제품 중심 음료와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판매처와 상품군을 동시에 늘린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전국 주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즉석 스무디 운영점을 현재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하고,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추가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즉석 스무디가 새로운 시그니처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재 판매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한 달 안에 누적 판매 100만잔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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