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 2조 6136억원 수주…올해 정비사업 12조원 돌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15:34:46
목동신시가지 첫 시공권 확보…4248가구에 하이엔드 '디에이치' 적용
모포시스·사사키와 설계 협업…교육·자연·커뮤니티 결합한 주거공간 조성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2조원을 넘어섰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시공권을 확보한 것으로, 강남권에 이어 서울 서남권으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의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 [조감도=현대건설]



목동10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총 424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신탁이며, 총공사비는 약 2조 6136억원이다.

목동신시가지는 1980년대 14개 단지로 조성된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 목동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를 제안했다. '에세르'는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뜻한다.

단지 설계에는 교육과 자연, 커뮤니티를 결합한 '올 라이프 캠퍼스(All Life Campus)' 개념을 도입한다. 자녀뿐 아니라 전 세대가 일상에서 학습과 교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 [투시도=현대건설]


이를 위해 미국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글로벌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협업한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모포시스가 건축 디자인을 맡고, 대학 캠퍼스 설계 경험이 풍부한 사사키가 조경과 커뮤니티 공간 설계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2조 731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10조 5105억원)을 2조 2210억원 웃돈다.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목동10단지까지 확보하면서 수주 규모를 확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디에이치의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 설계 역량을 결집해 목동이 쌓아온 교육적 자부심을 미래 주거 가치로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나자산운용, 엔비디아 25% 담은 AI 반도체 ETF 상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주문형 반도체 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하나자산운용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미국 AI 반도체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엔비디아 비중을 약 25%로 유지하면서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주요 반도체 분야에

2

대산문화재단·교보문고, 부커상 수상 작가 데이먼 갤것 초청…11월 3일 대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대사와 사회적 갈등을 작품에 담아온 소설가 데이먼 갤것이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2021년 부커상에 이어 올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서울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와 문학에 관한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다.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3

메리츠증권, 2026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30일까지 접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세일즈앤트레이딩(S&T), 투자은행(IB), 리테일 등 5개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이달 말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온라인 역량검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메리츠증권은 2026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학사 이상 졸업자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