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하는 기부"...CJ대한통운·우리금융·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맞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5:41:1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우리금융미래재단,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기부문화 확산 및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6일 세 기관이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과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우리금융미래재단 장광익 사무국장,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O-NE)본부장,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부문장이 우리은행 본점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이번 협약은 택배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 물품의 수거·유통을 효율화하고, 판매 수익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우리WON뱅킹 앱으로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방문 수거 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배송한다.

 

굿윌스토어는 기부 물품을 선별·상품화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우리금융은 운영 비용 지원과 온라인 기부채널 관리를 맡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활용된다. 현재 전국 46개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약 500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기존에는 기부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거나 직원이 개별 가정을 찾아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효율성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기부 물품 수거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융 앱 기반의 간편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참여 장벽도 낮아질 전망이다.

 

향후 세 기관은 온·오프라인 기부채널 확대, 수거·배송 통합 시스템 구축,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 확대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 본부장은 “기부문화 활성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며 “물류기업으로서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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