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3개 돈 옮겨라”…코웨이 서비스매니저, 20분간 지켜본 끝에 보이스피싱 막았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5:50: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웨이 서비스매니저가 현장에서 포착한 이상 징후로 고령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웨이는 목포서비스지점 소속 박재춘 서비스매니저가 수상한 전화 통화를 이어가던 고령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자료] 박재춘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사진=코웨이]

 

박 매니저는 지난달 19일 오전 11시께 전남 목포시 일대에서 비데 설치 업무를 위해 이동하던 중 길가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 중인 고령 여성을 발견했다. 이후 고객 가정에서 설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이 같은 장소에서 주저앉은 채 통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박 매니저는 피해자가 당황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던 중 “계좌가 위험하니 통장 3개에 있는 돈을 모두 옮겨야 한다”는 통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했다.

 

그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전화를 넘겨받자 상대방은 공공기관 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신분을 확인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경찰은 해당 통화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18년간 현장 서비스 업무를 담당해 온 박 매니저는 평소 지역 주민들과 쌓아온 관계와 관심이 이번 상황을 놓치지 않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현장에서 고객들과 정을 나누며 생활 속 작은 변화도 살피게 됐다”며 “주변을 향한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사례를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고 임직원들에게 고객과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 한주엽, 아시안게임 유도서 동메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한주엽 선수가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주엽 선수는 2일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kg급 경기에서 16강과 8강을 잇따라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타지키스탄 선수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꺾으며 3위에 올랐다. 이번 메

2

그로브원피부과, ‘DNA Free’ 고순도 순수 ECM 부스터 ‘리알로 인젝트 파인’ 도입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그로브원피부과가 최근 세포외기질(ECM,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스킨부스터 ‘리알로 인젝트 파인(Reallo Inject Fine)’을 도입하며 ECM 부스터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로브원피부과 홍준기 대표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로, 다양한 피부 상태와 피부 노화 양상을 진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3

최태원, SK㈜ 지분 2.3% 판다…업계 "9440억원 규모 재산분할 재원 마련 이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SK㈜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매각 이후에도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의결권 지분율은 30%를 웃돌아 그룹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그룹 지주사인 SK㈜ 주식 165만392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