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신택배와 맞손…대형·비규격 상품까지 ‘오네’ 배송 영역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6:10:1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대신택배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형·비규격 상품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이형화물 수요에 대응해 ‘오네(O-NE)’ 서비스 영역을 일반 택배에서 특수 배송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대신정기화물자동차(이하 대신택배)와 ‘이형(異形) 상품 배송서비스 확대 및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CJ대한통운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27일 진행된 ‘이형 상품 배송서비스 확대 및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오른쪽), 신창우 대신택배 영업 총괄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협약식은 지난 27일 CJ대한통운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진행됐으며, 신창우 대신택배 영업 총괄 부사장과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전국 단위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확보와 물량 유치를 담당하고, 대신택배는 이형화물 운송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 배송을 수행한다.

 

이형화물은 일반 택배 규격을 초과하는 크기나 무게, 비정형 형태로 인해 별도의 운송 역량이 필요한 상품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요 택배사의 기준인 세 변(가로·세로·높이) 합 160cm 이하, 무게 25kg 이하를 넘어서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는 캠핑 장비, 낚시용품, 골프용품 등 대형 상품 거래가 늘고 있으며,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형 상품 배송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상품 규격에 따라 일반 택배사와 이형화물 전문 배송사를 각각 계약하고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상품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하나의 배송 체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오네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송 품목과 고객 범위를 지속 확대하며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일반 택배와 이형화물을 아우르는 통합 배송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다양한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네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상품 종류와 규격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2145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7.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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