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도 대형화 경쟁…타이거에어 타이완, A321neo 4대 계약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6:20:0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단 확장과 비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타이거에어 타이완(Tigerair Taiwan)은 4일 에어버스와 A321neo 항공기 4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A321neo 첫 도입 사례로, 노선망 확장과 수송 능력 확대는 물론 연료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 감축을 동시에 노린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 타이거에어 타이완(Tigerair Taiwan)은 4일 에어버스와 A321neo 항공기 4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A320ceo 9대와 A320neo 8대 등 총 17대의 A320 패밀리 항공기를 운용 중이다. A321neo가 추가되면 A320 패밀리 전반의 공통성이 확대돼 조종사 훈련과 정비,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조이스 황 타이거에어 타이완 회장은 “A321neo 도입은 ‘3세대 기단’ 확장의 핵심”이라며 “232석 규모의 A321neo는 수요가 집중된 노선에서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좌석당 비용을 낮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기종”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업적 목표와 ESG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보다 젊고 연료 효율적인 기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버스 측도 이번 계약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 에어버스 상업항공기 사업부 영업 총괄 부사장은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기단 성장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에어버스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A321neo는 증가하는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A321neo는 에어버스 A320neo 패밀리 중 최대 기종으로, 기존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20% 이상 줄일 수 있다. 확장된 항속거리와 높은 운영 효율성으로 지역 및 중·단거리 노선 운항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한편 A320neo 패밀리는 전 세계 130곳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1만 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한 에어버스의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현재 모든 에어버스 항공기는 최대 50%의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사용해 운항할 수 있으며, 에어버스는 2030년까지 100% SAF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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