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장들에 소상공인 저리 대환 확대 요청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1-27 16:36:16
이복현 금감원장, 내실 상생방안·중저신용자 대출 강화 주문
금융위·금감원, 은행장단 간담회서 가계부채 개선 노력 당부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로 대환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상생방안과 함께 중저신용자 대출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에 대한 질적 개선과 같은 맥락임을 전제로 은행권에 이 같은 내용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에 대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번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모두 17개 은행장과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해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범위와 지원 수준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7%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기존 방식에서 지원범위와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자 감면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지원 대상도 한정돼 이용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스스로 은행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점과 국민이 어려울 때 같이 있어 주는 조직이란 인식, 첨단기술로 혁신하는 스마트한 이들이란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은행별로 파악 중이며 이를 토대로 세부 실행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복현 금감원장은 “현재 금융지주와 함께 상생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권이 현장에서 차주의 구체적인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만큼 내실 있는 지원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또 “은행들이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도 은행별 상황에 맞게 소홀함 없이 이뤄지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금융지주 회장단에 이어 이날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연말까지 보험·금융투자·여신전문·상호금융 등 업역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동구, ‘202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27일 개최…고교학점제·진학 로드맵 제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중등 교육과정의 구조적 변화를 앞두고, 서울 성동구가 지역 중3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혼선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입학설명회를 연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

2

동대문구, 배봉산서 청소년 페스티벌 ‘텐 페스타’ 17일 개최…힙한 문화 마당 펼친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에 지친 청소년들이 도심 근린공원에서 끼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열린 문화 축제가 열린다.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7일 토요일 배봉산근린공원 열린광장에서 제4회 동대문구 청소년 페스티벌 '텐션 업, 텐 페스타(TENSION UP, TEN FESTA)'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

3

늘어난 날파리·번쩍이는 빛…망막 이상 신호 '비문증'일 수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눈앞에 검은 점이나 실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유리체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이전보다 비문이 갑자기 늘거나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변화가 동반된다면 망막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비문증 자체가 곧 망막박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 변화가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신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