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작년 영업익 349억... 전년보다 126% 올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6:44:4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교촌에프앤비㈜는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5174억원, 영업이익은 126.2%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분기 매출은 131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 [사진=교촌에프앤비]

연간 실적 개선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성수기 수요 확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사업 부문도 실적에 기여했다. 발효공방1991의 ‘은하수 막걸리’ 유통 저변 확대와 수제맥주 프리미엄 채널 확장, 소스 및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자사앱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5년 말 기준 자사앱 가입자는 약 733만명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자사앱 매출 비중은 12% 수준으로, 고객 락인 효과 강화와 주문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가맹점 매출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신규 출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진출 지역의 판매 전략 고도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 자동화 시스템과 자체 앱을 활용한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도 병행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도 가맹지역본부 직영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의 기저효과와 수익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배당 정책에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최대주주 차등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는 300원, 최대주주는 200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배당금 총액은 115억원으로, 전년(65억3550만원) 대비 약 176% 증가했다. 해당 정책은 2023년 결산배당부터 지속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6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에 따라 고객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실적 회복과 함께 밸류업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요 확보 전략과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배달·외식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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