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에 5000만달러 EDCF···코로나19 방역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5-27 17:29:17
제공받은 EDCF로 CABEI가 중미 5개국 보건인프라와 의료기자재 등 지원
국제개발금융기구에 EDCF 직접 지원하는 최초 사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중미경제통합은행(이하 ‘CABEI’)과 총 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미 5개국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이며 CABEI(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는 1960년 중미지역의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에 기여하는 공공 및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역내 8개국 및 한국, 대만, 멕시코 등 역외 7개국을 포함한 총 1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단테 모씨(Dante Mossi) CABEI 총재는 이날 각각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미국 워싱턴(총재 소재지)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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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은행이 27일 온두라스 등 중미 5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5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온라인 화상을 통해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단테 모씨(Dante Mossi) CABEI 총재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번에 체결한 차관계약은 수은이 CABEI에 차관을 제공하면 CABEI가 이 차관으로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5개국의 보건인프라와 의료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구조다.

일례로 수은은 과테말라 11개 병원의 설비 개선과 신설 병원의 의료기자재 공급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CABEI와 적극 협의 중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57개국 460개 사업 총 20조 5058억원 을 지원했다. 


방 행장은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은 국제개발금융기구에 EDCF 차관을 직접 지원하는 최초 사례다”면서 “중미 5개국의 코로나 대응을 동시에, 신속히 지원하여 중미지역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그동안 EDCF 지원을 통해 병원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등 개도국의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도국의 지원 요청이 급증하면서 보건분야 EDCF 지원규모를 지난해 4억달러 수준에서 2021년 6억달러, 오는 2025년 10억달러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지난 1월 발표하는 등 우리 바이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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