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영국 풍력발전시장 진출 세아제강에 550억원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15 13:10:36
  • -
  • +
  • 인쇄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 지원·영국현지법인에 100억원 지분투자
수은,"신재생에너지사업 적극 지원, 글로벌 ESG 경쟁력 한층 끌어올릴 것”
▲ 한국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금융패키지를 제공한다. 수은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ESG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다는 방침이다. 

수은(은행장 방문규)은 영국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을 지원하고, 영국 현지법인에 100억원을 지분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월 영국 동부 현지에 해상풍력발전용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하부 구조물이다.

 

▲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종류 및 생산법인 위치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이 회사는 내년 초 영국 동부 험버강 하구 지역에 위치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부지에 공장을 착공한 후, 2024년 생산을 개시하여 향후 연간 24만톤의 모노파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밸류체인의 유일한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는 향후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유럽 주요국가들에서 풍력발전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수은의 자금 지원이 세아제강지주가 여타 유럽국가로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향후 10년간 21조 4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