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랑의 띠잇기' 후원금 전달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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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2명 아동 생활·교육 지원
20여 년간 누적 기부 84억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생명이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마련한 사회공헌 기금 1억68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20여 년간 이어온 '사랑의 띠잇기'를 통해 누적 기부금은 84억원에 이르렀고, 도움을 받은 아동도 10만명을 넘어섰다. 단발성 기부를 넘어 장기 결연과 생활·교육 지원을 병행하는 지속형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임직원의 '사랑의 띠잇기' 활동으로 마련한 후원금 1억 68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모습 [이미지=교보생명 제공]


사랑의 띠잇기는 교보생명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회사가 동일한 규모를 보태는 구조여서 기부 문화 확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는다.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10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모두 1억 68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후원금은 총 2342명의 아동에게 전달됐다. 이 가운데 1억 800만원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 724명의 생활비와 교육비로 사용됐으며, 5100만원은 1562명의 결연 후원과 보육비 지원에 쓰였다. 주거비 지원에도 850만원이 배정됐다.

생활비와 교육비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 결연 후원은 일정 기간 후원자가 지속적으로 아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거비 지원 역시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활용된다.

교보생명 임직원은 2003년부터 사랑의 띠잇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84억원, 누적 수혜 아동은 10만명에 달한다. 20년 넘게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에서도 지속성이 높은 사례로 꼽힌다.

실제 지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무연고 아동인 박시후(가명·12)군은 사랑의 띠잇기를 통해 교보생명 임직원과 결연을 맺은 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업과 태권도를 병행하며 독도 수비대원이나 공군이 되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는 추세다. 보험은 고객의 미래 위험을 대비하는 산업인 만큼 취약계층 지원과 아동·청소년 교육, 재난 복구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활동이 기업의 핵심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와 봉사 프로그램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교보생명은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사랑의 띠잇기 외에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1사 1교 금융교육, 미래세대 육성사업, 환경교육 캠페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해·재난 피해 복구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사회공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기부 규모보다 얼마나 꾸준히 이어지고, 실제 수혜자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지원되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랑의 띠잇기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장기 결연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을 갖춘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받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따뜻한 나눔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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