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호봉·똑같은 성과급 바꿔야"…핵심인재 중심 보상 제안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6:13:16
근속보다 직무·성과에 무게…핵심인재·핵심직무 보상 집중
현금 성과급 넘어 RSU·복지까지…AI 시대 '총보상' 재설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AI·디지털 전환과 성과급 논란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보상체계를 연공·일률 배분 방식에서 직무·성과·핵심인재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경총은 1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총보상 패러다임 재설계’를 주제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6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챗GPT4]

 

박상희 한양대 교수는 기본급을 근속연수보다 직무 가치와 숙련도, 기여도를 중심으로 설계하고 성과급 역시 전사 균등배분 비중을 줄여 개인·조직 성과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핵심인재와 핵심직무에 보상 재원을 집중하고, 단기 성과급뿐 아니라 장기 주식보상과 비금전적 복지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ASML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운영 사례와 크래프톤의 복리후생 제도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성과급의 경우 호황기뿐 아니라 저성과·위기 상황까지 고려한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급 규모는 업황과 재무구조, 현금흐름, 투자 여력 등을 종합해 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상우 경총 이사는 “핵심인재와 미래 경쟁력에 직결되는 역할에 보상을 집중하고 장기보상과 비금전적 보상을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성과급도 기업의 장기 경쟁력과 투자여력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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