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 세븐브릿지 투어’ 20일 개막…국내외 4천명 라이더 해상교량 77km 달린다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07:48:06
광안·부산항·남항·을숙도대교 잇는 칠칠코스 순환…부산항대교 360도 회전램프 질주
‘광안대교 걷기’ 1000명 및 용호별빛공원 웰니스 페스티벌 병행…글로벌 축제 도약
전문 안전인력 1000명·구급차 15대 집중 배치…전재수 시장 주재 최종 안전점검 완료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의 대표 해상 랜드마크 교량과 지하터널을 자전거로 질주하는 국내 유일의 도심 해상 순환 투어가 전 세계 라이더들을 맞이한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도심 해상 교량 비경쟁형 자전거 축제인 ‘2026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을 오는 9월 20일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을 상징하는 4개 해상교량과 2개 지하차도, 1개 터널을 하나로 엮어 달리는 전국 유일의 대규모 비경쟁 자전거 행사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에 집중 조명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올해는 해외 참가자를 포함한 국내외 라이더 4000명이 참가해 부산의 해안선과 도심 풍경을 가른다.
 

올해 라이딩은 참가자들이 부산의 바다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77킬로미터(km) 단일 순환 경로인 ‘칠칠코스’로 운영된다.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상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를 지나 공항로 일원에서 반환한 뒤 다시 벡스코로 돌아오는 경로다.
 

특히 아찔한 높이와 360도 원형 구조로 유명한 부산항대교 진입 회전 램프 구간이 포함돼 참가자들에게 독보적인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 타임어택 구간과 보급소가 마련되며 완주 메달 각인, 포토존, 지역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자전거 대열 출발 직후 광안대교 상판을 시민 1000명이 직접 걸어보는 ‘굿모닝 브릿지 워킹’이 진행되며, 용호별빛공원에서는 운동과 회복을 결합한 웰니스 시민 축제 ‘세븐브릿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대규모 인원이 도심 주요 도로를 주행하는 만큼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 전재수 시장 주재로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설공단, 벡스코 등 관계 기관이 모여 도로 포트홀 보수, 교량 신축이음부 안전 덮개 설치, 터널 공기질 관리, 시내버스 우회 노선 등 최종 점검을 마쳤다.
 

행사 당일에는 전문 안전·경호 인력 1000여 명과 소방·의료진 40여 명, 구급차 15대를 배치하고, 핵심 구간인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에는 전담 인력 40여 명을 집중 투입한다.
 

행사 당일 코스 전 구간은 단계별로 교통이 통제되며, 통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 인프라와 스포츠를 결합한 메가 이벤트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촉진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시드니의 하버브리지가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듯, 부산의 7개 해상 교량 인프라를 글로벌 스포츠 투어리즘 자산으로 브랜드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이더 유치와 미디어 노출을 통해 2030 부산 발전 비전과 해양 수도의 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기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단순한 자전거 대회를 넘어 해양과 스포츠, 관광이 완벽하게 결합된 부산만의 독보적인 스포츠 투어리즘 자산”이라며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의 역동적인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스포츠 관광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2026 세븐브릿지투어 행사 포스터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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