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타트업 9개사와 스마트건설 협업…164개 기술 중 최종 선정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09:00:50
안전·AI·로보틱스 등 5개 분야 혁신기술 평가
현장 실증 거쳐 사업 적용·공동 기술개발 검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스마트 안전 등 건설 현장에 적용할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9개사를 선정했다. 향후 실제 현장 실증을 거쳐 사업 적용과 공동 기술개발 등 협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 8일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오픈 이노베이션은 건설산업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현업부서와 기술·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 분야 기업 발굴과 개념검증(PoC) 지원금을 통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돕는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말부터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스마트 안전·품질과 AI, 로보틱스·자동화, 항만·공항, 혁신 아이디어 등 5개 분야에서 접수된 총 164개 기술을 단계별로 평가해 9개 기술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스마트 안전·품질 분야에서는 하이로컬과 건설파트너, AI 분야에서는 에디트콜렉티브·까리용·투피트·스타키움이 이름을 올렸다. 로보틱스·자동화 분야에서는 고레로보틱스, 항만·공항 분야에서는 스패너, 혁신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로보톰이 각각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9개 기업이 보유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별도 기술 홍보 부스도 마련해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선정 기술을 실제 사업장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건설 자동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실증을 거쳐 사업화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장을 찾은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첫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3월 사내 스마트건설 협의체인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통해 드론과 건설정보모델링(BIM), AI, 현장 자동화 기술의 적용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3기 의장사에도 취임하는 등 외부 기술 발굴과 자체 기술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기업 내부 연구개발 역량과 외부 혁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정된 기술을 현장 실증과 사업 적용으로 연결해 안전·품질 분야 생산성을 높이고 AI·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유망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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