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00억원 돌파·영업익 28%↑"…동아ST, '수익성 개선' 눈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8:11:25
3분기 매출 2065억원·영업익 214억원…전년 대비 각각 4.1%·27.7%↑
전문의약품 7.3%·디지털헬스케어 403% 성장…연매출 8000억원 도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 판매 확대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하며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전문의약품의 판매 호조에 더해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해외사업 매출은 감소하면서 사업 부문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 동아ST 사옥 전경. [사진=동아ST]

 

28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고,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을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20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0.4%로, 전년 동기 약 8.5%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과 디지털헬스케어 매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으며,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은 전문의약품 부문이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ETC 매출은 1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성장호르몬 치료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등 기존 주력 품목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비롯해 '디페렐린', '타나민', '엘리델크림' 등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11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가 추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규 성장 분야인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디지털헬스케어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의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닥터눈'과 '케어센스'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디지털헬스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로 아직 크지 않은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하반기 '하이카디 M350' 출시와 인공지능(AI) 보행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 독점 판매 계약 등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해외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박카스 등 음료 부문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다베포에틴-알파의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바노글리펠(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용량 증량 전략을 바탕으로 고용량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며, 투여 기간을 기존 16주에서 24주로 연장했다. 16주 투여 결과는 올해 4분기, 24주 투여 결과는 내년 1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기존 전문의약품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디지털헬스케어와 신약 개발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해 지난 13일 부산대학교병원과 스마트병동 구축 및 AI(인공지능)·웨어러블 기반 해상의료 지원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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