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표창’…임직원 2년 새 72% 늘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6:18:10
2023년 361명→2025년 622명…올해 9월 662명으로 고용 확대 지속
청년 비중 67% 이상…여성·장애인·장년 아우르는 균형 고용 정책 추진
서류 없는 현장채용·자기소개서 없는 채용 등 새로운 채용 방식 도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 강병호 대표이사가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인력 확대와 함께 기존 항공업계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채용 제도를 도입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어로케이항공은 강병호 대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 에어로케이항공 강병호 대표이사(오른쪽)가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 로얄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렸다. 훈장·포장·대통령표창 수상자 28명이 참석했으며 강 대표도 직접 행사에 참석해 표창을 수여받았다.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제도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강 대표는 2016년 5월 에어로케이 설립 멤버로 합류한 이후 약 9년 9개월간 회사를 이끌며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와 고용 확대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에어로케이의 고용 규모는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수는 2023년 12월 361명에서 2025년 12월 622명으로 늘었다. 2년 만에 261명이 증가하면서 72.3%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채용 확대가 이어지면서 2026년 9월 현재 임직원 수는 662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전체 임직원 가운데 만 34세 이하 청년층 비중이 67%를 웃도는 등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퇴직자를 촉탁직으로 재고용하고 장애인 근무환경 개선 및 고용 확대를 추진하는 등 청년뿐 아니라 여성·장애인·장년층을 포괄하는 고용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채용 방식에서도 기존 항공업계와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송에서 단독 개최한 ‘2025/2026 에어로케이항공 잡페어’에는 지역 청년 3000여명이 몰렸다. 에어로케이는 행사 현장에서 객실승무원 20명을 채용하고 일반직 프리패스 대상자 30명을 선발했다.

 

특히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면접부터 합격 통보까지 진행하는 ‘현장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불필요한 채용 절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1월에는 항공업계 최초로 ‘자기소개서 없는 채용’도 도입했다. 정형화된 자기소개서 대신 지원자가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사진 중심으로 정리한 ‘PPT 3장 내외 경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를 통해 단순한 글쓰기 능력이나 이른바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현장 대응 역량, 진정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잡페어에서는 여성새일지원본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별도의 상담 부스를 운영해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을 제공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잡페어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 고용 확대를 위한 에어로케이의 활동은 경영진뿐 아니라 인사 조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조미경 에어로케이 HR팀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제8회 항공산업 잡페어’에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충청권 지역 고용 확대와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병호 대표는 “일자리는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에어로케이가 걸어온 길을 함께 만들어온 모든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받은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지역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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