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아트센터 ‘제1회 패트릭 모야 작품 관람후기 공모대전’ 개최…총상금 2000만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08:46:06
문화예술감상진흥위원회 주최…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경신 이사장 공동대표
'모야랜드' 구축한 프랑스 팝아트 거장 작품 감상…초·중·고 및 일반 누구나 참여
11월 30일까지 이메일 접수…데이미언 허스트·니스 화파 컬렉션 연계 조명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프랑스 현대미술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시민의 언어와 시선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문화예술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예술감상진흥위원회(공동대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경신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가 주최하고 지그재그 아트센터가 주관하며 부산일보, 국제신문, 울산신문이 후원하는 ‘제1회 패트릭 모야 작품 관람후기 공모대전’이 오는 11월 30일까지 개최된다.

 

 

▲ 제1회 패트릭 모야 작품관람후기 공모대전 포스터 [지그재그아트센터 제공]

 

이번 공모전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위치한 지그재그 아트센터가 다수 소장·전시 중인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패트릭 모야(Patrick Moya)의 작품을 직접 관람한 시민들이 느낀 감상과 통찰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는 행사다. 전문적인 미술 비평의 틀에서 벗어나 관람객 개인의 삶과 맞닿은 생생한 경험을 글로 공유함으로써 작품과 시민 간의 깊이 있는 문화적 소통을 확장하자는 취지다.


공모전의 중심이 되는 패트릭 모야는 니스 국립미술학교 모델 출신으로, 렘브란트의 명화를 재해석한 ‘모야의 해부학 강의’처럼 자신의 유머러스한 자아 캐릭터 ‘작은 모야’를 작품에 투영하며 독창적인 작품관을 구축한 거장이다. 그는 캔버스를 넘어 3D 가상공간인 ‘모야랜드’를 구현하는 등 전통 회화와 디지털 메타버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총상금 2000만원 규모…11월 30일까지 에세이 접수·12월 시상식 개최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시민 참여형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응모자는 지그재그 아트센터 현장에서 패트릭 모야의 작품을 관람한 뒤 작품에 대한 인상과 독창적인 해석,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에세이 형식으로 자유롭게 풀어내면 된다. 작성 규격은 A4 용지 4매 이내(휴먼명조 12포인트, 줄간격 180%, 4000자 이내)이며, 공모대전 지원서와 감상문 1부를 지그재그 아트센터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관람 현장 사진 등 시각 참고자료의 추가 첨부도 가능하다.
 

총상금은 2000만 원 상당 규모로 책정됐다. 연령이나 신분 구분 없이 통합 심사를 진행해 ▲대상 1명에게 500만 원 상당의 상금·상품권 및 상품을 수여한다. 이어 ▲특별상 3명(각 300만 원 상당) ▲금상 2명(각 200만 원 상당) ▲은상 4명(각 200만 원 상당) ▲동상 6명(각 180만 원 상당) ▲특선 20명 내외(각 200만 원 상당)를 선정하며, 장려상은 출품 규모에 따라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다.


작품 관람 및 접수 마감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12월 중 현장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상세한 접수 방법과 문의는 지그재그 아트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사실주의·허스트·니스 화파’ 융합… 부산서 만나는 현대미술의 정수
 

한편, 이번 공모전이 열리는 지그재그 아트센터는 1992년 설립 이래 프랑스 남부 니스를 중심으로 태동한 ‘니스 화파(École de Nice)’와 신사실주의 경향의 작품 200여 점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패트릭 모야뿐만 아니라 고대 신화적 형상을 절제된 현대 조각으로 풀어낸 조르주 부아공띠에(Georges Boisgontier), 여성 누드 조각에 일본 수묵화를 접목한 알랭 본느포아(Alain Bonnefoit), 세자르 발다치니, 이브 클라인, 아르망, 벤 보띠에, 사샤 소스노 등 신사실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여기에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작인 ‘알약(Pills)’ 연작과 ‘신의 사랑을 위하여(For the Love of God)’ 에디션 프린트 특별전을 함께 구성해 소비사회와 물질주의, 죽음(바니타스)의 화두를 입체적으로 관조할 수 있는 인문학적 전시 환경을 구축했다.
 

문화예술감상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지그재그 아트센터는 지역에서 출발해 세계적 미술 사조를 형성한 니스 화파처럼, 지방 도시에서도 수준 높은 현대미술 운동이 꽃필 수 있음을 실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신사실주의와 허스트의 파격, 패트릭 모야의 유쾌한 철학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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