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추석 앞두고 파트너사 1.2만곳에 9495억원 조기 지급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09:00: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 9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홈쇼핑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해 약 1만2000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참여 계열사들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롯데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1만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단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고 그룹과 파트너사 간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롯데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파트너사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운영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와 해외 진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는 2016년부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총 22회 행사가 진행됐으며, 약 160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누적 약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롯데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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