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시스템 구축…내년 신규 R&D 과제부터 단계 적용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한국동서발전의 연구개발(R&D) 자금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한국동서발전을 R&D 자금 전담 은행으로 선정하고 연구비 관리 혁신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우)과 김중배 한국동서발전 탄소중립기술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
한국동서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할·설립된 발전 공기업이다. 울산과 당진, 동해, 일산 등에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설비 용량은 약 10280MW로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6.5%가량을 차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자체 개발한 연구비관리시스템 우리혁신자원정보시스템(W-IRIS)을 기반으로 한국동서발전의 연구비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내년 신규 연구개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W-IRIS는 정부 지원금을 받는 연구기관의 연구비 집행과 조회, 증빙, 정산 및 회계감사 등 자금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연구과제가 종료된 이후 연구비를 일괄 정산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연구과제 수행 단계부터 연구비 집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집행부터 증빙과 정산까지 관련 절차를 한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연구 수행기관의 행정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우리은행은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다른 발전공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연구비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발전공기업의 연구개발 업무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관리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이 축적해 온 공공·연구기관 자금관리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한국동서발전의 연구비 관리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발전공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연구비 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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