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반도체 채권혼합 ETF, 5개월 연속 주당 100원대 분배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09:25:39
9월 주당 151원·분배율 1.25%…11일까지 매수 시 17일 지급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분 일부 실현…퇴직연금서 100% 투자 가능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첫 분배를 시작한 5월부터 5개월 연속 주당 100원대 분배금을 지급한다. 두 반도체 종목의 배당과 채권 이자뿐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 일부를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9월 월중분배금을 주당 151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 [이미지=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오는 15일, 실제 지급일은 17일이다. 분배금을 받으려면 11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해야 한다. 9월 분배율은 1.25%다.

이 ETF는 지난 4월 상장한 뒤 첫 분배를 실시한 5월부터 매달 주당 100원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월별로 보면 5월 152원, 6월 159원, 7월 160원, 8월 139원, 9월 151원이다. 같은 기간 월별 분배율은 각각 1.23%, 1.26%, 1.36%, 1.23%, 1.25%를 기록했다.

5개월간 지급한 주당 분배금은 총 761원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분배금과 분배율이 앞으로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식 매매차익 등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만큼 향후 시장 상황과 운용 성과 등에 따라 분배금은 달라질 수 있다.

분배 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배당금, 채권 이자수익과 함께 '성과연동 특별분배'를 통해 마련한다.

ETF 순자산가치(NAV)가 일정 수준을 웃돌면 보유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실현해 추가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두 종목의 매도 시점을 직접 결정하지 않아도 운용 과정에서 일부 이익을 현금화해 분배하는 구조다.

옵션 프리미엄을 주요 분배 재원으로 사용하는 커버드콜 ETF와도 차이가 있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하는 반면 이 상품의 특별분배는 보유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의 실제 매매차익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 상승에 참여하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수익 일부를 정기적인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금 측면에서는 특별분배금 가운데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을 재원으로 하는 부분에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같은 과세 체계가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일반계좌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매차익을 재원으로 한 분배금은 비과세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를 국내 단기채권에 배분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주식 편입 비중이 50% 이하인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분배 시점도 일반적인 월말형 월분배 ETF와 다르다. 매월 15일을 분배금 지급기준일로 설정해 월말 지급기준일 상품과 함께 보유할 경우 현금흐름 시점을 나누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투자하면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ETF가 상승분 일부를 정기적으로 수익 실현해 분배하는 구조"라며 "투자자가 직접 매도 시점을 결정하지 않고도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투자와 채권을 통한 변동성 완화, 월중 현금흐름을 함께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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