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동국씨엠, 철강 불황 뚫고 '쌍끌이 반등'…영업익 나란히 급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4:30:27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456억원·전분기 대비 112.5%↑…AI 데이터센터·조선 수요 효과
동국씨엠, 중국산 반덤핑 관세에 흑자전환…럭스틸·앱스틸 수출로 수익성 회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2분기 나란히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산업 인프라와 조선용 철강 수요가 살아난 데다 고부가 제품 판매와 수출 확대, 중국산 저가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진=챗GPT4]

 

동국제강은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955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52.3%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12.5% 늘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주력 제품인 봉형강 수익성이 개선됐다. 조선용 후판 수요와 수출 판매도 늘었다. 회사는 수출용 형강 신규 규격과 특수강 후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2분기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89.1%다.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로 저가 제품 유입이 줄면서 내수 판매 수익성이 회복됐다. 고환율 환경에서 럭스틸과 앱스틸 등 고부가 컬러강판의 수출 비중을 유지한 점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동국제강 670억원, 동국씨엠 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시황 변동성에 대응해 고부가 제품과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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