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컨시어지·공항 왕복 서비스 제공…VIP 혜택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자체 기획한 해외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쇼핑 혜택 중심의 VIP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여행과 미식, 문화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특히 여행상품 구매 금액을 VIP 등급 선정 실적으로 인정하는 등 쇼핑과 비쇼핑 서비스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여행상품을 고객 혜택과 연계해 VIP 멤버십의 경험적 가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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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일환으로 선보이는 리츠칼튼 크루즈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VIP 멤버십 '에비뉴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해외 여행 프로그램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을 처음 출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이 여행사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에비뉴엘 고객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첫 여행상품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리츠칼튼의 요트 컬렉션을 활용한 크루즈 여행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관광지 방문보다 선상에서의 휴식과 미식, 기항지별 문화 체험 등 여행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해 알래스카의 자연을 탐방하는 8박 10일 일정이다. 여름철 빙하를 감상하고 연어 회귀 시기에 맞춰 야생 곰과 고래 등 현지 생태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담았다.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편과 페어몬트 호텔 숙박도 포함된다.
일본 벚꽃 시즌을 겨냥한 미식 여행도 마련했다. 도쿄에서 출발해 시미즈와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과 제주까지 이동하는 10박 11일 크루즈 상품이다. 일본의 주요 미식 도시와 국내 남해안, 제주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비즈니스석 항공편과 럭셔리 스위트 선실 이용이 포함된다.
이 밖에 스페인과 남프랑스 소도시를 방문하고 가우디 건축물을 감상하는 지중해 문화·예술 여행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여행 일정뿐 아니라 고객별 맞춤 서비스에도 차별화를 뒀다.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이용 고객에게는 일대일 컨시어지 여행 설계 서비스와 자택·공항 왕복 이동을 지원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기프트와 크레딧도 지급한다.
예약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의 '에비뉴엘 온리' 메뉴를 통해 진행한다. 2027년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에비뉴엘 오렌지부터 블랙 등급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여행상품 구매 실적을 VIP 등급 산정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의 구매 금액을 연간 1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0%까지 에비뉴엘 선정 매출로 인정한다. 이는 백화점 내 상품 구매뿐 아니라 프리미엄 여행 경험도 VIP 프로그램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기존 '에비뉴엘 포인트' 제도를 '에비뉴엘 큐레이션'으로 개편하며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럭셔리 호텔과 파인다이닝, 골프·레저 등 6개 분야의 100여개 제휴처를 통해 쇼핑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6월에는 오직 에비뉴엘 고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의 대자연 속 럭셔리 리조트 ‘울릉도 코스모스 빌라쏘메’에서 즐기는 특별한 미식·드라이빙 여행 콘텐츠를 단독으로 기획해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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