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차 무시동에어컨·히터 1500대 추가 지원

오철민 / 기사승인 : 2019-08-21 11:19:26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국토부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화물자동차에 무시동에어컨과 히터 총 1500대를 추가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추경예산 12억 원을 확보하고 무시동에어컨 1000대와 무시동히터 500대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시동에어컨과 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장치로, 상·하차 대기 중이나 야간 휴식 중에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무시동에어컨. [출처= 국토교통부]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사업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약 96억2천만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온실가스 12만1758톤을 줄이고 미세먼지 34만5124톤을 저감했으며 물류비 696억원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2019년도 사업지원을 위한 공모 결과 본예산인 18억 원보다 4배인 74억 원의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예산이 확보된 12억 원을 투입해 무시동에어컨과 히터 장착을 희망하는 영세 화물차주에게 추가 지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무시동에어컨은 여름철 화물차량 냉방 시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 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배터리를 사용하여 냉방하는 장비이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공회전 대비 별도의 연료 소비가 없어 10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다.



[출처= 국토교통부]
무시동히터. [출처= 국토교통부]


무시동히터는 소량의 연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약 98%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시동히터는 겨울철 화물 상·하차 대기를 위해 시동을 건 채 난방을 하면 공회전으로 인한 연비소모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국토부는 투자 대비 미세먼저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차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영세한 화물차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화물차 1500대에 추가로 무시동 에어컨·히터가 장착되면서 화물차의 미세먼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영세한 화물차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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