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챗봇 탑재… 캐릭터 ‘부기’에 표준어·부산 사투리 음성 적용해 친숙도 극대화
어르신 ‘큰글씨·쉬운말’ 서비스 도입…전재수 시장 “시민 중심 디지털 소통 창구로 도약”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광역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들이 시정 주요 정책과 복지 혜택을 한눈에 파악하고 곧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대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14일 문을 연 ‘민생 100일 비상조치’ 전용 누리집에 이어, 7일 시 대표 누리집 메인 화면을 새롭게 개편하고 24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AI 시민비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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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 대표 홈페이지 개편 메인화면 [부산시청 제공] |
이번 개편은 이미지와 홍보 영상 위주였던 기존 공급자 중심의 화면 구성을 과감히 탈피하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핵심 행정 서비스와 생활 정보에 빠르고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콘텐츠 중심 3단 구조’로 재정비한 점이 특징이다.
개편된 메인 화면 좌측에는 육아, 청년, 50+, 소상공인, 공공시설 등 빅데이터 이용 빈도 분석을 통해 도출된 핵심 서비스 바로가기를 배치해 클릭 한 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앙 영역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시정 주요 정책과 행사 소식을 담은 메인 배너를 구성했으며, 우측에는 최신 공지사항과 공식 보도자료, 부산시 공식 SNS 콘텐츠가 실시간 연동되어 최신 시정 동향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시민 양방향 소통을 이끌 ‘AI 시민비서’ 챗봇 서비스도 첫선을 보인다. 종전 단순 시정 소식을 안내하던 ‘AI 부기뉴스’를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도화한 서비스로, 청년·문화·관광·생활체육 등 분산돼 있던 개별 포털 데이터를 대거 통합 학습시켰다.
특히 부산시 대표 소통 캐릭터인 ‘부기’에 단정한 시민비서 의상과 소품 디자인을 입히고, 표준어 외에 구수한 ‘부산 사투리’ 음성 안내 기능까지 탑재해 이용자 친밀도를 끌어올렸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질문 데이터와 이용 패턴을 정밀 분석해 답변 정확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보완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장벽 없는) 기능도 보강됐다. 시각적 가독성을 높이는 ‘큰글씨 모드’와 난해한 행정·법률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쓴 ‘쉬운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원 자격과 신청 절차가 복잡한 복지 정보는 도식화된 인포그래픽으로 직관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민생 100일 비상조치’ 누리집을 통해서도 소상공인, 화물차주, 배달 기사 등 취약 직군을 위한 16대 민생 안정 정책 정보와 원스톱 온라인 신청 링크를 빈틈없이 제공하고 있다. 대표 누리집 개편을 기념하는 시민 참여 댓글 이벤트는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부산시의 주요 혜택과 지원 정책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누리집을 철저히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소통 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계층 없이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명하고 친절한 디지털 시정을 흔들림 없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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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민생100일 비상조치 홈페이지 [부산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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