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화 성동구청장 취임…1호 결재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08:07:13
7월 1일 민선 9기 본격 출범… 기존 주거정비과를 ‘정비사업신속추진과’로 확대 개편
외부 전문가 위원회 운영 및 맞춤형 컨설팅 도입…불필요한 행정 절차·주민 갈등 최소화
오후 2시 취임식서 ‘구민대표 임명장 수여식’ 전개…“구민이 체감하는 평생 살고 싶은 성동 조성”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고착화된 지역 내 정비사업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정비 속도전을 벌이기 위한 강력한 행정 거동에 나섰다.

 

성동구는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7월 1일 취임과 함께 첫 집무로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 방침을 최종 결재하며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성동구는 1일 1호 방침 결재, 취임식 개최 등 민선9기 첫 행보를 시작한다. 사진은 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유보화 민선9기 성동구청장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이번 1호 결재는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갈망해 온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복잡 다변화된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해법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관내 모든 정비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을 즉각 가동키로 했다. 추진단은 도시계획 및 정비사업 분야의 유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하며,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과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생하기 쉬운 주민 갈등 조정 작업을 수행해 사업 전반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실무 집행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병행된다. 성동구는 기존의 주거정비과를 ‘정비사업신속추진과’로 전격 명칭 변경하고, 행정 인력을 대폭 충원해 기존 4개 팀 체제에서 6개 팀 체제로 조직 체급을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행정 처리 지연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분담금 증가 리스크를 낮추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신속관리추진단은 향후 분쟁이 잦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전문 중재자 역할을 맡아 소송 등으로 인한 사업 중단 위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아울러 조합 운영에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역에는 사업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수시로 제공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축소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금일 오후에는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구민들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민선 9기 취임식이 개최된다. '구민이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을 핵심 테마로 잡은 이번 취임식은 예산 낭비를 줄인 검소한 형태로 치러지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IPTV 생중계를 동시 지원하는 등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합해 운영한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서는 기존의 관행적인 형식을 탈피한 '구민대표 임명장 수여식'이 주요 순서로 배치돼 눈길을 끈다. 사전에 선발된 각계각층의 성동구민 17명이 직접 작성한 '구청장 임명장' 조각들을 성동구 지도 모형에 하나씩 부착하고, 마지막 조각을 유보화 구청장이 직접 이어 붙이며 '하나 된 성동구'를 완성하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는 민선 9기 성동구정의 실질적인 임명권자는 구민이라는 민주적 거버넌스의 가치와 함께 구민과 함께 서는 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민선 9기 성동구정의 출발선은 구민들과 맺은 소중한 약속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라며 "첫 결재 과제인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체계 구축을 기점으로, 모든 구민이 삶의 질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여 '평생 살고 싶은 성동'의 미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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