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품에 안긴 푸디스트, 사명 변경…“B2B 넘어 B2C까지 확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08:42: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사조푸디스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조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사조푸디스트는 지난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으며, 4월 1일부터 새로운 CI를 공식 홈페이지와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했다.

 

▲ [사진=사조푸디스트]

 

이번 사명 변경은 사조그룹의 글로벌 소싱 역량과 공급망, 식품 제조 및 유통 노하우를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사조’ 브랜드를 기반으로 B2B 식자재 유통을 넘어 ‘토탈 푸드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조푸디스트는 지난해 매출 1조 766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FS(위탁급식 및 컨세션) 부문은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2%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급식식재 부문 역시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PB) ‘식자재왕’은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그룹 계열사 간 협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사조대림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메뉴 경쟁력 강화, 사조동아원과의 국산 가루쌀 제품 개발 등은 원료·제조·유통 전반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사조푸디스트는 향후 B2B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식자재왕몰’을 통해 자영업자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케어포유’를 중심으로 케어푸드 사업을 강화해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강 및 프리미엄 식품 수요 증가에 대응한 상품 혁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사조푸디스트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품질경영과 혁신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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