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무비] 젠타포스, 지구를 지켜줘…환경 보호에 진심인 기업은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9-18 12:07:33
환경 보호 앞장서는 기업들, 젠타맨 정신 잇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 지구를 지킨다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2003년 EBS가 제작한 특촬물 ‘환경전사 젠타포스’는 단순한 영웅담을 넘어, 지구 환경 보호라는 시대적 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초능력을 가진 젠타맨의 활약은 우리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동시에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푸른 지구는 우리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유일한 터전이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무분별한 자원 낭비도 미래 세대의 삶을 어렵게 만든다. 여기에 생태계 파괴는 생물 다양성 감소와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 EBS 제작 '환경전사 젠타포스' [자료=EBS]

17년 전 환경오염을 무기로 지구를 침략했다가 ‘젠타맨’ 현웅의 활약으로 쫓겨났던 알렉산더 행성의 ‘하데스’가 다시 지구를 침략해오자 이번에는 과거의 힘을 잃어버린 아버지 현웅 대신 아버지의 힘을 물려받은 현풍·현열·현수 세 아들이 새로운 젠타포스로 변신해 이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젠타맨은 초능력을 이용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영웅이다.

2024년 지구 곳곳에서 이례적인 폭염과 폭설 그리고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구촌은 전력난과 물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상 이변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역량에 대한 요구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많은 국내 기업들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스마트폰 등에 대해 영국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제품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 기기 전반에 쓰이는 반도체의 경우, 지난 해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은 각각의 칩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70만톤 가량 줄이는데 기여했다.

SK하이닉스도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s)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2030의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중장기 환경보호 목표화 계획을 담은 Green2030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펼친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더욱 철두철미한 물 관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5년부터 CDP Water에 참여한 SK하이닉스는 용수 재활용 및 절감 등 수자원 관리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2019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물 경영’ 부문에서 ‘리더십 A’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바다와 육지, 하늘을 아우르는 생태계 보전에 진심이다. 특히 생명의 지표라는 꿀벌 보호에 나서면서, 밀원 식물 심기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공헌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며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에 나서고 있다.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해초류다.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야생조류 보호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를 전개하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숲과 가까이에 위치해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을 선정해 외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구해조(鳥) KCC글라스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활동이다.

LG전자는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누적으로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나무 심기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한다.

그러나 기업들의 노력만으로는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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