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5년 만에 흑자'...내실 강화 주효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08:44:32
영업이익 52억 원∙당기순이익 71억 원…수익성 중심 구조 재편 결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98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도 2.5억 원에서 71억 원으로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으로 내실을 강화했다.

 

▲ [사진=남양유업]

 

회사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핵심 브랜드 강화 전략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고단백·저당 제품인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몬스터’, 무가당 발효유 ‘불가리스’, ‘초코에몽 Mini 무가당’, 프리미엄 커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등을 선보였고, 신제품 ‘말차에몽’이 소비자 반응을 얻으며 브랜드 확장에 기여했다.

 

온라인 채널 강화와 카페·급식 등 B2B 거래선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지난 12일 총 310억 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특별배당 82억 원, 결산배당 30억 원, 자사주 취득 200억 원 신탁계약을 포함했다.

 

올해는 아시아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 분유는 캄보디아 중심 아세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통기업 푸타이 그룹과 협력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컵커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와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은 몽골·홍콩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수출을 확대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개편과 채널 다각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5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강화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핵심 브랜드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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